뉴욕 증시 간밤 휴장…트럼프 취임에 주가선물↑달러·유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간밤 뉴욕 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취임 첫날 관세 부과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보도에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했다.
21일 오전 8시8분(한국시간) 현재 S&P500 지수선물은 0.51% 상승한 6,064.50을 기록 중이다.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57% 오른 21,718.00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관세 보류 소식에 하락했다. 달러 지수는 아시아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해 107까지 밀렸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가 미국 내 석유, 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한 영향에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를 재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다.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곧 더 위대하고 강하며 이전보다 훨씬 더 탁월한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스스로를 성장하는 나라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고 파나마 운하에 대한 반환 추진 방침도 재천명했다. 또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부 국경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국경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는 "내각 구성원에게 기록적이었던 인플레이션을 물리치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 방대한 권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밤 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영국과 독일 증시가 각각 0.18%, 0.42%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도 0.31% 올랐다. 이탈리아 증시만이 0.34% 하락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31% 올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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