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5-01-21 08:42:25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21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신규 관세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기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를 재확인하고, "우리 시민들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취임 초부터 신규로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 대신 미국 무역적자와 교역상대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는 지시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해졌다.

    외환시장 수급상으로도 설 연휴를 앞둔 네고 물량과 국민연금 헤지 물량 등이 눈길을 끌면서 달러화가 매도 우위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저점 매수세와 해외투자 환전 수요 등이 지속될 수 있어 달러화 하단은 1,430원대에서 제한될 것으로 딜러들은 언급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급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36.1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1.70원) 대비 13.8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33.00~1,444.00원으로 예상됐다.



    ◇A은행 딜러

    우리나라 이슈가 아닌 글로벌 달러 약세로 달러-원 지지선이 확실히 깨졌다. 트럼프 취임에 맞춰서 달러화가 방향을 전환하는 것 같다. 국민연금의 매도 물량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어 아래쪽이 우세해 보인다.

    다만, 일간으로 본다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로 인한 저점 매수세가 장 초반에 유입될 수 있다. 글로벌 달러 움직임이 주요 포인트로, 유로와 엔화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거래하려고 한다.

    예상 레인지: 1,434.00~1,444.00원.



    ◇B은행 딜러

    갭 하락으로 1,440원대가 깨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 롱스탑 물량 나오면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는 회복된 듯하다. 만약 증시 오르고, 해외투자 환전 수요가 나온다면 달러화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서 아시아통화 흐름을 보면서 움직일 듯하다.

    예상 레인지: 1,433.00~1,443.00원



    ◇C은행 딜러

    트럼프 취임에 따른 여파가 무난하게 넘어갔고 역외 NDF환율이 1,430원대로 빠져서 환율이 하락세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올 수 있어 반등하면서 1,440원대 레벨로 오를 수 있다. 위안화 환율이 7.2위안대 중반까지 간 만큼 위안화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증시 외국인 동향 역시 봐야 할 변수다.

    예상 레인지: 1,436.00~1,443.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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