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관세 유보에 급락…18.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추가 관세를 발표하지 않으면서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장 대비 18.00원 급락한 1,433.7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한 달 만의 최저치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4.70원 하락한 1,437.0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432.90원까지 내렸다.
간밤 뉴욕시장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우려되던 추가 관세 부과를 행정명령으로 발표하지 않으면서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108선까지 하락했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107.9로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원 레벨이 추가 하락했다"라며 "일차적으로 1,433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추가 낙폭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60엔 내린 155.1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0달러 오른 1.042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3.9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5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8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30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26위안을 기록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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