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진화해서 돌아온 트럼프…1기보다 더 강하고 철저해졌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모습은 아마추어같았던 1기 때를 반면교사 삼아 더 철저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지워싱턴대학 교수인 피터 로게는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측은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이번에는 전체 인프라가 있고 계획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취임 첫날부터 통치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는 전통적인 후보와 훨씬 더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초보였고,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수년간 의회에서 쌓아온 관계에 기대고 있었다.
반면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통합된 의회를 갖게 됐고 공화당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부족했던 대중적 지지도 얻었다.
댄 슈너 서던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의 기득권 인사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4년 동안 그 인물들 중 대다수가 기대만큼 자신에게 충성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슈너 교수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인 관계와 충성심을 훨씬 더 중시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자신을 둘러싼 팀이 자신과 같은 목표를 향해 동기부여가 되어 있다는 것을 훨씬 더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많은 재계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 측에 빠르게 줄을 서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 2기의 향후 행보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뿐만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팀 쿡 애플 CEO 등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로게 교수는 "많은 기업들은 트럼프의 열차 안에 있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워싱턴의 전통적인 업무 방식을 무시하는 경향과 재계 지도자들이 권력에 접근하기를 바라는 욕망이 맞물렸다고 지적했다. (정윤교 기자)
◇ 中 '빨간 속옷·가발·사탕수수' 등 기괴한 설날 선물
사탕수수와 빨간 속옷, 가발 등 설날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기괴한 선물을 주는 중국 기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는 직원 선물로 거대한 사탕수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비디오 영상에는 텐센트 직원들이 화려한 사무실 건물에서 각자 사탕수수를 들고 껍질을 벗기고 자르는 작업자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텐센트는 새해 소망을 담아 해당 선물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사탕수수보다 곧다'가 '모든 것이 잘 되기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회사에서 설 선물로 빨간 속옷을 받았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12지신의 띠와 태어난 해의 띠가 일치하는 해에 빨간 속옷, 양말, 허리띠를 착용하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미신이 있어서다.
또 다른 회사에서는 1990년대에 태어난 직원들에게 설날 선물로 가발을 제공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가발을 뜻하는 중국어에 '큰 재산을 얻는다'는 뜻의 '파'자가 포함돼 해당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설날이 되면 살아있는 닭이나 오리, 심지어 양 한 마리를 고용주로부터 선물로 받는 곳도 있다. (이윤구 기자)
◇ 日 벤처기업, 희토류 없이 모터 제조 가능한 신기술 개발
미·증 대립으로 향후 중국산 원료 조달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본 교토의 한 벤처기업이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 모터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전기차용 모터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넥스트 코어 테크놀로지스는 희토류의 일종인 디스프로슘과 터븀을 사용하지 않고 모터를 개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디스프로슘과 터븀은 중국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성능 모터를 제조할 때 내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전하는 자석에 디스프로슘과 터븀을 혼합해야 하지만 넥스트 코어 테크놀로지스는 독자적인 금속 정제·가공 기술을 활용해 모터 내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했다. 모터의 소비전력을 대폭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매체는 이미 일본과 미국, 유럽 자동차 업체로부터 시제품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세계최초 '조만장자'가 온다…"10년 내 5명이 1조弗 부 축적"
향후 10년 내에 5명이 최소 1조 달러의 부를 축적해 '조만장자'에 도달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옥스팜의 연례 불평등 보고서는 현재 4천3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고 부호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5년 이내에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조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또다른 부자들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 및 그의 가족들이다.
포브스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된 옥스팜 보고서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부호들과 세계 지도자들이 모이는 연례 세계경제포럼 회의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발표된다.
옥스팜은 2024년은 미국 주식시장의 급등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개인과 가족에게 매우 유리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순자산이 너무 빠르게 증가해 옥스팜은 작년에 향후 10년간 단 한 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수정했다.
옥스팜 아메리카의 수석 정책 책임자인 레베카 리델은 1조 달러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이 극심한 불평등은 축하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해 억만장자 계급은 200여 명 늘어난 2천77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들의 재산은 전년 대비 3배인 2조 1천억 달러가 증가해 총 15조 달러로 급증했다. 816명의 억만장자가 거주하는 미국에서만 이 그룹의 순자산이 1조 4천억 달러나 급증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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