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플레이션, 예상 밑돌며 2개월째 하락…국채금리↓
  • 일시 : 2025-01-22 04:19:20
  • 캐나다 인플레이션, 예상 밑돌며 2개월째 하락…국채금리↓



    출처: 캐나다 중앙은행(BOC)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이 예상과 달리 낮아지며 2개월 연속 후퇴했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지난해 12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8% 올랐다.

    전달 1.9%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시장에서는 1.9%로 유지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0월 2.0%로 반등한 뒤 2개월 내리 0.1%포인트씩 하락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인플레이션을 1~3% 통제범위의 중간 지점인 2%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특정 품목에 대한 판매세 유예 조치가 관련 물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는 내달 15일까지 지속된다.

    12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4%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0.2% 올랐다.

    BOC가 선호하는 근원 물가지표인 중간값(median) CPI는 전년대비 2.4%, 절사평균(trimmed-mean) CPI는 전년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두 항목의 평균 상승률은 2.45%로 전달에 비해 0.15%포인트 낮아졌다.

    12월 CPI 발표 이후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에 반영된 BOC의 이달 25bp 인하 가능성은 80% 이상으로 높아졌다. BOC의 올해 첫 회의는 오는 29일 열린다.

    캐나다 국채 수익률은 중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관세 발표를 하지 않은 것도 국채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캐나다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2시 8분께 전장대비 4.29bp 하락한 3.243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0.61bp 내린 2.9217%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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