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0년물 금리, 작년 말 이후 최저…25년물 발행 '수요 폭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영국 국채(길트) 장기물 수익률이 21일(현지시간)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관세 발표를 보류한 가운데 영국의 25년물 국채 발행에 대규모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이날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4.5976%로 전장대비 6.45bp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5일부터 연속 내린 끝에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5거래일 동안 30bp 가까이 낮아졌다.
길트 25년물 수익률은 5.1343%로 전장대비 5.40bp, 30년물 수익률은 5.1532%로 5.60bp 각각 내렸다. 25년물과 30년물 수익률도 5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앞서 영국 부채관리청(DMO)은 85억파운드(약 15조원) 규모의 25년물 국채를 신디케이션 형식으로 5.0075%의 수익률에 발행했다. 이표금리가 4.375%인 이 채권에는 발행액의 14배가 조금 넘는 1천193억파운드의 투자 수요가 답지했다.
DMO의 제시카 풀레이 청장은 이번 25년물 발행이 "시장에 의해 매우 잘 받아들여졌다"면서 "성공적인 결과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는 매우 우수한 투자자 주문 기록을 보였고, 투자자 수요의 수준 또한 매우 광범위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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