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이틀째↓…트럼프 관세 안도에 DXY 2주래 최저
  • 일시 : 2025-01-22 06:40:56
  • [뉴욕환시] 달러, 이틀째↓…트럼프 관세 안도에 DXY 2주래 최저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644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째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관세 발표를 미루면서 안도감이 퍼졌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525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5.615엔보다 0.090엔(0.058%)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중께 155.250엔 부근까지 밀린 뒤 이후 반등, 주로 155.4~155.5엔에서 움직였다.

    이날 앞서 일본 정부에서는 엔화 약세를 우려하는 발언이 나왔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엔화 약세가 수입 물가를 높여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며 "실질 임금을 플러스(+)로 전환해 소비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위원회와 관련 "제 생각을 전달했다"며 "BOJ는 시장과 춘투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015달러(0.014%) 상승한 1.04200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엔화 강세 속에 162.05엔으로 전장보다 0.04엔(0.025%)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3387달러로 0.00097달러(0.079%) 상승했다. 영국 국채(길트) 오름세가 최근 중단된 가운데 파운는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08.034로 전장보다 0.039포인트(0.036%) 떨어졌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2주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오후 장 들어 107.923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했다. 이후 108선 안팎에서 주로 움직이는 횡보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 행보가 관세정책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에 무게를 두게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탓에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바클레이즈는 오는 4월 1일이 시한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의 상원 인준 이후에나 정책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클 맥린 바클레이즈 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정책을 변경하기에 앞서 이들 직책이 먼저 채워져야 할 것"이라며 "신규 정책 발표는 4월 1일 보고서 이후, 관세 발효는 그로부터 30~60일 후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론토 실버골드 불의 외환 및 귀금속 담당 이사인 에릭 브레거는 "관세 전선의 모호성만 있으면 이러한 움직임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힛 쿠마르 제프리스 인터내셔널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험자산은 규제 완화와 관세가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게 나타나면서 이익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외 위안은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74위안으로 전장대비 0.0010위안(0.013%) 상승했다.

    이날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18일부터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삼가는 '침묵 기간'(blackout period)에 돌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께 연준의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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