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22일 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관세 부과를 실시하지 않으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다.
유가 하락에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위험선호심리가 고조되는 점 등도 달러-원 하락을 지지할 수 있다.
다만 장중 트럼프의 발언 하나하나는 달러-원 변동성을 키우는 재료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도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하며 글로벌 달러가 속등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9.50원) 대비 7.7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25~1,437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최근 역내 수급을 보면 명절을 앞둔 네고 수요가 관측된다. 위험선호심리도 고조되어 달러-원은 1,420원대 안착 시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헐적으로 나오는 트럼프의 관세 발언은 변동성을 키우는 재료가 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 1,425.00~1,435.00원
◇ B은행 딜러
트럼프가 관세 발언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즉시 시행하지 않는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명절로 인해 월말 네고 수요도 나오는 타이밍이라서 원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본다.
예상 레인지 : 1,427.00~1,437.00원
◇ C은행 딜러
시장이 트럼프의 관세 엄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역외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지는 않다. 내달부터 주요국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부과할지는 지켜봐야한다.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지속되면서 원화도 추가 강세를 시도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427.00~1,4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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