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 시대 실용전략 중요…수출·통상 영향 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미국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충격을 최소화할 실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시대, 우리 경제와 산업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실용적인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우대 보조금 폐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를 포함한 우리 수출 주력산업은 물론 무역·통상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준비해서 이슈별, 업종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기업과 민간이 하나가 돼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민주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이어 12·3 비상계엄 충격으로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실질 GDP가 6조3천억원 증발했다고 한다. 가구당 약 50만원 정도"라며 "우리 경제가 심각한 비상 상황에 처했음을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경제의 가장 큰 적은 불확실성이므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멈춰버린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예산 확대로 골목 경제를 살리고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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