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崔대행, 면담 요청 거절…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서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은 하라"며 "어제 국회 통과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최 권한대행 체제에서 여섯 번째 거부권 행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유력하다는 보도까지 나온다"면서 "내란 조기종식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면담 요청은 거절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혼란 수습과 국정 안정,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최 권한대행에게 면담을 제안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하는 일만 골라서 하고 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12·3 비상계엄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6조3천10억원 날아갔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란 특검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는 경제를 나락으로 보내자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 진압 없이 경제위기 극복은 요원하다"면서 "최 권한대행은 오늘이라도 내란 특검법을 공포하라. 꽁꽁 얼어붙은 내수경기와 민생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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