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中 대사관 "미·중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10%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중국 측은 "무역전쟁의 승자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류펑위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 간의 관세 전쟁에서 승자는 없다"며 "미국은 국제 무역 규칙을 존중하고 양국 간 협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미·중 경제 및 무역 협력의 본질은 상호 이익이라고 믿으며,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서 승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이 마약 퇴치에 엄격한 입장이며, 펜타닐(좀비 마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미국을 지지해왔다고 덧붙였다. 그간 중국의 조치는 미국의 펜타닐 퇴치에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평등, 상호 이익, 상호 존중 등을 바탕으로 미국과 마약 통제를 위한 협력을 계속할 의향이 있다'며 "미국은 중국의 선의를 소중히 여기고 어렵게 얻은 미·중 협력의 좋은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펜타닐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2월 1일"부터 대중국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22일 오후 12시 36분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21% 상승한 7.2819위안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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