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글로벌 달러 반등에 하락폭 축소…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에서 하락폭을 축소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3.70원 하락한 1,43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35.00원에 하락 개장한 후 한때 1,43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최저치다.
오전에는 마(MAR) 거래 관련 매도세와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오후에는 글로벌 달러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하단이 지지됐다.
시장 참가자들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고강도의 관세 정책이 나오지는 않으면서 달러화는 레벨을 낮췄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압박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만큼 트럼프 경계심은 지속됐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럽연합에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도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달러화는 1,430원선에서 매도세에 대한 되돌림을 보이며 1,43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인덱스는 108.11대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달러선물에서 매수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1만1천635계약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나온 물량은 어느 정도 소화된 듯하고, 1,430원대 중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본다"며 "시장이 트럼프 이슈에 따라 계속 오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있으면 상단이 좀 막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0.27엔 오른 155.7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하락한 1.04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1.50원을, 위안-원 환율은 197.15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천84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위안대로 약간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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