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공 순차입 급증…국채 이자비용, 12월 기준 역대 3위
  • 일시 : 2025-01-23 04:57:54
  • 영국 공공 순차입 급증…국채 이자비용, 12월 기준 역대 3위

    길트 장기물 수익률, 6일만에 첫 상승



    출처: 영국 통계청(ONS)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이 최근 크게 오른 가운데 공공부문의 순차입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공부문 순차입(공적은행 제외)은 178억파운드(약 31조5천500억원)로 전년대비 101억파운드(약 13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팬데믹 사태가 발발한 2020년 이후 최고치다. 영국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감시하는 독립기관인 예산책임청(OBR)의 전망치 146억파운드도 웃돈 결과다.

    국채 이자비용은 83억파운드로 1년 전에 비해 38억파운드(약 84%) 뛰었다. ONS는 월간 데이터가 시작되는 1997년 1월 이후 12월 국채 이자비용으로는 역대 3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회계연도가 시작된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의 누적 공공부문 순차입은 1천299억파운드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억파운드 증가했다. OBR의 전망치(1천259억파운드)를 41억파운드 웃돌았다.

    공공부문 순차입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이날 길트 장기물 수익률은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이날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4.6408%로 전장대비 4.32bp 상승했다. 길트 25년물 수익률은 5.1735%로 전장대비 3.92bp, 30년물 수익률은 5.1893%로 3.61bp 각각 올랐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커진 재정 압박에도 영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 "인프라 투자 관련 결정이 있을 때 대답이 항상 '아니오'일 수는 없으며, 이 정부에서 대답은 '예'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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