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비트코인, 국부펀드 유입시 개당 70만불 갈 수도"
  • 일시 : 2025-01-23 07:03:18
  • 블랙록 CEO "비트코인, 국부펀드 유입시 개당 70만불 갈 수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가 비트코인 가격 개당 70만 달러 가능성을 피력했다.

    핑크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패널로 참석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SWF)가 비트코인 시장에 적극 유입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며 "각국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에 2~5%씩 추가 투자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7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 또는 경제적·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라는 국제적인 거래 수단을 매수·보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두려움을 벗어버릴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극적으로 치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핑크는 "비트코인이 실제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확실히 믿는다"면서 "증권·주식에 대한 헤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비율을 2%로 할 건지 5%로 할건지가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이같은 생각을 수용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50만 달러, 60만 달러를 넘어 7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핑크는 원래 디지털 자산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는 2018년 블랙록 고객들에게 "암호화폐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작년 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와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를 출시했다.

    IBIT는 출시된 지 11개월 만에 운용자산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가량 하락한 10만4천달러선에 거래됐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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