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설 네고 기대 속 1,430원대 중반…1.30원↓
  • 일시 : 2025-01-23 09:38:57
  • [서환] 설 네고 기대 속 1,430원대 중반…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보합권에서 하락 시도를 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네고 물량 기대감으로 무거운 흐름은 이어졌다. 장 초반 수출업체의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30원 하락한 1,43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0.60원 내린 1,437.00원으로 개장했다. 전장 새벽 2시 마감가(1,436.20원) 대비 0.80원 상승한 수준이다.

    장 초반 달러-원은 제한된 하락세를 나타냈다.

    취임 초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하면서 간밤 달러 인덱스는 108.2대를 등락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인덱스가 108선으로 다소 올랐다"며 "어제처럼 장 초반 하락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일 저점(1,430원)을 뚫는다면 더 내려가겠지만, 하단이 막히면 어제처럼 1,430원대 중후반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 네고 물량이 좀 더 나올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선업체의 대규모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의 건조계약을 3조7천160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아직까지 시장에 매도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보다 0.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3%를 하회했다. 연간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SK하이닉스 실적은 호조를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82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간으로 23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의 성과도 넘어섰다.

    코스피는 0.66%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57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0엔 내린 156.3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내린 1.040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7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27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31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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