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엔화 연동 레인지 장세…0.30원↑
  • 일시 : 2025-01-23 11:21:15
  • [서환-오전] 위안화·엔화 연동 레인지 장세…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에서 레인지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0.30원 오른 1,437.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0.60원 내린 1,437.00원으로 개장했다.

    장초반 수출업체 수주 소식과 설 연휴 네고물량 기대로 하락하던 달러화는 저점 결제수요와 맞물리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27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약간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도 하루 앞두고 있어 경계심이 반영됐다. 일본 금리인상 기대가 반영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하락했다.

    이에 달러화는 장중 1,430원대에서 위아래 3.50원 정도의 좁은 레인지를 형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취임 직후 관세 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의 건조계약을 3조7천160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달러화 하락을 이끌 정도의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기보다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3%를 하회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가능성을 예상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생각보다 많이 안 움직이고, 위안화 따라 움직이는 듯하다"며 "어제 거래가 많았는데 오늘은 레인지에 갇히면서 움직임이 덜 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달러 강세를 반영하면서 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 딜러는 "움직임이 별로 없고, 연휴 전이라 물량만 처리하는 조용한 분위기"라며 "방향성 없이 횡보하는 장세지만 위안화가 튀고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BOJ에 대한 경계심도 있어서 적극적인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면서 소폭 내린 채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38.80원, 저점은 1,435.3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7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0.9% 정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엔 하락한 156.5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하락한 1.0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48원을, 위안-원 환율은 197.40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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