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트럼프보다 심해"…행정명령 기록 가진 美 대통령은
  • 일시 : 2025-01-23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트럼프보다 심해"…행정명령 기록 가진 美 대통령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26건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첫날 9건, 트럼프 1기 행정부 25건보다 많았다.

    취임 전부터 그가 첫날 100여개의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앞으로도 다수의 행정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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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역대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취합한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타바버라(UCSB)의 데이터를 인용한 데 따르면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 전체에서는 총 220건의 행정명령이 있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행정 명령을 내린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랭클린 D. 루즈벨트로, 그는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네 번의 임기 동안 3천721건의 행정 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은 연방정부 및 군에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대통령 권한의 명령이다. 헌법이나 법률에 정의에 대해 명확히 규정된 바는 없지만, 미국 헌법 제2조가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행정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한다. 첫 번째 행정명령은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시작했다.

    행정명령은 새로운 정책 방향을 신속하게 제시하는 도구로, 역대 대통령들도 취임 초기에 이를 적극 활용해 정권 교체 효과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사용해 왔다.

    트럼프는 취임식 직후 워싱턴 D.C. 스포츠 경기장에서 약 2만명의 지지자와 만난 자리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사용한 펜 7개를 관객석으로 던져 환호를 받았다. (강수지 기자)

    ◇ 日 게이단렌·렌고 22일 회동…춘투 본격 시작

    일본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22일 회동해 사실상 올해의 춘투가 시작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3년부터 이어진 임금 인상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파급될지가 초점이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과 요시노 도모코 렌고 회장은 이날 오전 도쿄 도내에서 회담을 가졌다.

    게이단렌의 도쿠라 회장은 "임금 인상이 정착하려면 일자리의 약 70%를 고용하는 중소기업과 40%에 가까운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인상이 필수적이다"며 "적정한 가격 전가와 판매가격 인상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사회 전체로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렌고의 요시노 회장은 "전체적인 임금 인상을 위해서는 중소 및 소규모 사업자 등 일본 경제 구석구석까지 임금 인상이 파급돼야 한다"며 "(노사가 함께)임금과 경제, 물가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리는 춘투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게이단렌은 렌고가 요구하는 '중소기업 6% 이상' 임금 인상안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가격 전가와 생산성 향상 등을 포함해 노사 간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中 여승무원, 양돈업자로 이직 두 달 만에 약 4천만원 벌어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양돈업자가 된 중국의 여성 승무원이 두 달 만에 20만위안(약 3천900만원)을 벌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7세의 여성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시골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상하이 항공사에서 5년간 승무원으로 일했다.

    그녀의 월급은 2천800위안(약 55만원)에 불과했지만, 명품 가방 등을 사기 위해 부모에게 자주 돈을 빌렸으며 어머니 수술 등으로 상당한 빚을 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회사를 그만두고 2023년 4월 친척의 돼지 농장을 인수해 양돈업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돼지 판매와 소셜미디어 계정 관리를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20만위안 이상을 벌었다. 동영상 플랫폼에 농촌 생활을 공유해 약 12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이윤구 기자)

    ◇ 구글, EU 팩트체크 법안 거부 선언…"일종의 검열"

    구글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 규제인 '허위정보 대응 실천 강령'을 준수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기능이나 유튜브 동영상 결과에 EU가 요청한 허위 정보 대응 기능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켄트 워커 구글 글로벌 담당 사장은 EU 집행위원회의 통신 네트워크, 콘텐츠 및 기술 담당 부국장인 레나테 니콜라이에게 허위 정보 실천 강령이 "우리 서비스에 적절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워커는 현재 구글의 콘텐츠 중재 방식이 이미 효과적이며 새로운 EU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색 결과와 함께 팩트체크 결과를 표시하는 추가적인 팩트체크 요소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를 언론의 자유를 위한 승리라고 옹호했다.

    톰 에머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는 X에 게시한 글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며 "검열을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려는 EU의 시도에 반발한 구글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폭스비즈니스는 "구글이 이를 일종의 '검열'로 간주한 것인지, 아니면 검색 결과를 조정하는 데 사용하는 다른 방법을 고려할 때 이 규제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반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윤시윤 기자)

    ◇ 베이조스 약혼녀 취임식 의상 화제…저커버그 힐끔거려 도마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입고 온 대담한 의상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산체스는 전날 의회 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알렉산더 맥퀸의 흰색 정장과 레이스 브래지어를 입고 참석했다.

    산체스가 공개적인 자리에 이 의상을 입고 참석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해 9월에 열린 2024 포브스 파워 우먼스 서밋 행사와 작년 12월 뉴욕타임스 딜북 행사에서도 같은 의상을 입었다.

    일부 미국인들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산체스의 의상에 대해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지만, 대통령 취임식에 입고 올 만한 옷은 아니라는 비판도 나왔다.

    역사적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흰색 옷을 입은 여성은 연설이나 정치적 발언을 할 것이 예정된 것으로 인식돼왔다.

    일례로 힐러리 클린턴이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취임식에서 흰색 옷을 입었을 때 미국인들은 클린턴의 옷을 여성 참정권의 상징으로 봤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산체스의 브래지어 속을 훔쳐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며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산체스 얼굴을 쳐다보다가 순간적으로 시선을 내려 그녀의 가슴을 쳐다보는 모습이 몇 차례 포착됐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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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홋카이도 아이스 호텔에 투숙해보세요"

    일본 홋카이도 시무캇푸에 있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겨울철을 맞아 특별 아이스 호텔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번 주부터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오는 2월 28일까지만 투숙할 수 있다.

    아이스 호텔은 하얀 눈으로 가득 쌓인 리조트 내 아이스 빌리지에 건축한 것이다. 극지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이글루를 호텔이라고 이름 지었다. 지금 8.5미터, 높이 3.5미터의 돔 형태다.

    외관만 얼음인 것이 아니다. 호텔 내에 비치된 의자와 테이블, 기타 가구까지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졌다. 홍보 사진 속 모델들이 모두 두꺼운 외투와 모자, 부츠까지 신었다. 내부까지 완전히 새하얘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이글루가 녹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이스 호텔 내부 온도는 영하 5도 정도다. 밤에는 좀 더 추워질 수도 있다.

    호시노 리조트는 "손님들에게 얼음의 웅장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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