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물가채, 2009년 이후 최고 수익률에 낙찰…예상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3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20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10년물 TIPS의 발행 수익률은 2.243%로 결정됐다. 직전 입찰인 지난해 11월의 2.071%에 비해 17.2bp 높아진 것으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다.
응찰률은 2.48배로 직전 입찰 때의 2.35배에 비해 높아졌다. 이전 3회 평균치 2.39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bp 남짓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시장에선 이를 두고 보통 '테일'(tail)이 발생했다고 지칭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6.5%로 직전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직접 낙찰률은 23.3%로 6.6%포인트 높아졌고,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0.2%로 3.9%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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