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에이전트 서비스 '오퍼레이터' 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사람을 대신해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작업을 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섬세한 지시가 없어도 AI가 자신의 판단으로 문자를 입력하거나 버튼을 클릭하고 음식점·항공권 등을 예약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픈AI는 '오퍼레이터'라는 이름의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월 200달러의 챗GPT 최상위 플랜을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시험판으로 제공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수개월 내에 월 20달러의 유료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브라우저상에서 작동한다. 우선 이용자는 AI로 하고 싶은 작업을 문장으로 쓴다. AI는 PC나 스마트폰 화면을 읽어 사람처럼 문자를 입력하거나 클릭, 스크롤한다. 예약 상황 등의 정보를 이용자에게 최종 확인한 후 이를 실행한다.

구입하고 싶은 식료품 리스트를 주면 AI가 식품 택배 서비스 사이트에서 상품을 찾아 주문 카트에 넣는다.

이와 같은 AI는 인간 대신 폭넓은 작업을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AI 에이전트'라고 불린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단계를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AI 에이전트는 AI의 큰 조류"라며 "일과 생산성,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오퍼레이터에 이은 다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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