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적은 네고·엔화 약세에 낙폭 축소…0.10원↓
  • 일시 : 2025-01-24 11:07:10
  • [서환-오전] 적은 네고·엔화 약세에 낙폭 축소…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까지 반등했다.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기대감에도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역내 수급상으로도 네고가 눈에 띄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장 대비 0.10원 내린 1,43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에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란 발언에 달러 인덱스가 108.1까지 내렸고 달러-원도 장중 1,434.10원까지 하락했다.

    다만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 낙폭도 줄였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에서 156.35엔까지 상승했다.

    BOJ가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하더라도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CNY) 거래 기준환율을 7.1705위안으로 고시했다. 예상치 7.2779위안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PBOC는 또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MLF 1년물 금리는 2%로 유지했다.

    이날 아침 발표된 일본의 12월 물가 상승률은 3.6%를 기록했다. 전월치 2.9%, 예상치 3.4%를 웃돌았다. 근원물가는 3.0% 상승했다. 전월치는 2.7% 상승이었다.

    다만 일본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전월치 49.6에서 하락했다.

    코스피는 0.52%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630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 BOJ의 금리 결정을 눈여겨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결제일이 연휴 뒤로 넘어가다 보니까 네고 물량이 그리 많지 않다"라며 "일본은행 금리 결정에 따라 달러-원이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저가 매수가 탄탄해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달러를 팔면 내달 3일에 원화를 받을 수 있다. 당일에 받는 투데이 거래도 가능하지만 추가 비용이 수반된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BOJ 금리 인상 기대가 있지만, 가격에는 이미 반영이 되어있었던 것 같다"라며 "BOJ가 예상보다 도비시(비둘기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에도 전장보다 2.20원 오른 1,43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39.50원, 저점은 1,434.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2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73엔 오른 156.33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내린 1.041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1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24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