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미 소매범죄집단 수괴 '캘리포니아 맘' 저택 몰수…배상금 43억
  • 일시 : 2025-01-24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미 소매범죄집단 수괴 '캘리포니아 맘' 저택 몰수…배상금 43억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울타뷰티와 세포라 매장에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화장품을 훔쳐 아마존에서 판매한 미셸 맥(54)이 피해 업체들에 300만 달러(약 43억 원)의 배상금을 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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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법원은 이날 맥에 5년4개월의 형량을 선고하고 300만 달러의 배상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배상금을 위해 맥이 보유했던 캘리포니아 본살 지역의 4천500평방피트(약 126평) 규모 맨션은 몰수당했다. 이 저택은 지난달 235만 달러(약 34억 원)에 매각됐다.

    나머지 금액은 맥과 그녀의 남편 케네스 맥이 차차 상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화된 소매 범죄 조직 일당에 미 법원이 이같은 대규모 벌금 부과를 결정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울타뷰티와 같은 소매업체들이 매년 미국에서 벌어들이는 순이익과 비교하면 향후 맥이 지급해야 할 배상금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전미소매업연맹의 자산보호 및 소매운영 담당자인 데이비드 존스턴은 "도난 피해를 입은 소매업체들이 배상을 받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그 금액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말했다.

    2023년 12월 샌디에이고 외곽에서 체포된 맥은 조직적인 소매 범죄 조직을 운영하며 울타뷰티와 세포라를 주요 표적으로 삼아 물건을 훔쳐왔다. (정윤교 기자)

    ◇ 日 전력수요 증가 전환…데이터센터·반도체 시설 늘어나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증가로 일본 내 전력수요가 향후 10년간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1천900여개의 전력 관련 회사가 회원인 '전력광역적 운영추진기관'에 따르면 2034년 일본 전력수요는 8천524억킬로와트시로 현재보다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전력 수요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절전 의식 확대와 인구 감소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대량의 전기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증가로 올해부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디지털화의 진전과 생성형 AI 보급으로 전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노후화한 화력 발전소의 가동 정지 등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전력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공급할지가 과제라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LA 산불 이재민 울리는 임대료 가격 폭리…부동산 중개인 기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롭 본타는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집을 잃은 부부에게 '가격 폭리'를 시도한 혐의로 지역 부동산 중개인을 기소했다.

    23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본타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가격 폭등은 멈춰야 한다"며 "가격 폭리업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타 법무장관실에 따르면 지금까지 LA산불로 이재민들이 고통받는 가운데 가격 폭리 혐의로 호텔과 집주인에게 500통 이상의 경고장이 발송됐다.

    본타는 "이번 발표가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을 더 희생시키려는 사람들에게 엄중한 경고가 되길 바란다"며 "법무부는 다른 사람의 고통으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을 공격적이고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A 산불로 집을 잃은 한 부부는 주택 임대를 신청했지만, 이후 집값이 38% 올랐다는 말을 듣고 임대를 포기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역 비상사태 선포 전에 물건 가격을 10% 이상 올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ABC 뉴스에서 입수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재 이후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이는 약 400개의 매물이 발견됐다.

    가격 폭리 행위자는 1년 징역 또는 최대 1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윤구 기자)

    ◇ 일부 인스타 사용자 "트럼프·JD밴스 '언팔' 안되네"

    가수 데미 로바토와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등 유명인을 포함한 인스타그램 일부 사용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인스타그램 '언팔로우'가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에이브럼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해당 계정을 계속 자동으로 리트윗하고 있다며 "@vp와 @potus 계정을 세 번이나 언팔로우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는 각각 밴스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다.

    데미 로바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오늘 이 남자(트럼프)를 두 번이나 언팔로우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사용자는 이번 주에 인스타그램에서 '#민주당' 해시태그가 차단됐다고 우려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메타의 대변인 앤디 스톤은 "다양한 해시태그의 검색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사용자가 트럼프와 밴스 계정을 팔로우하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스톤은 X에 올린 게시물에서 "사람들이 대통령, 부통령 또는 영부인의 공식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자동으로 팔로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대통령직 인수인계 때와 동일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올해 에어비앤비 투자하기 좋은 美 도시 11곳은

    에어비앤비 투자처로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분석 사이트인 에어 DNA의 경제학자 제이미 레인에 따르면 "최고의 투자처는 관광지와 임시 주거지가 필요한 인구가 혼합된 곳"이라고 전했다.

    에어 DNA가 발표한 2025년 에어비앤비와 VRBO 투자에 적합한 상위 10개 도시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은 중소도시로, 저렴한 주택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곳들이다.

    예를 들어, 프랭크퍼트(Frankfort)는 켄터키 버번 트레일 중심에 위치해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최근 1년간 64.7%의 리스팅(플랫폼에 등록된 숙소)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도시의 연간 매출 잠재력이 46,369달러(약 6천667만 원)로 평가된다.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Fairbanks)도 지난 1년 동안 17.4%의 리스팅 성장률을 기록하며, 여름철 관광과 임시 주거지 수요가 높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에어비앤비와 VRBO의 신규 리스팅 개수가 감소한 반면, 중소도시들의 인기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일리노이주의 페오리아와 록포드, 오하이오주의 아크론과 데이턴, 조지아주의 콜럼버스, 캘리포니아의 크레센트 시티, 루이지애나주의 슈리브포트, 애리조나주의 페이지, 앨라배마주의 몽고메리 등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됐다. (강수지 기자)

    ◇ 英 풍력발전, 1% 미만 비중으로 추락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목표로 투자했던 영국의 풍력발전소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요한 날씨와 맞물려 풍력발전 비중이 약 10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영국 풍력발전의 전력 생산량은 총 200메가와트(MW) 미만이었다. 120메가와트 정도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다. 영국 내 전체 전력 생산의 0.5% 수준이다.

    이러한 풍력발전 비중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당시 풍력발전 터빈이 지금보다 현저히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 셈이다. 바람이 잘 불지 않는 기상 현상인 '둥켈플라우테(Dunkelflaute)'의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현재 영국에는 약 1만2천개의 풍력 터빈이 있다. 하지만 200메가와트 정도는 바람이 잘 부는 날에 30개의 대형 풍력 터빈만으로도 만들어낼 수 있다. 결국, 풍력 발전이 영국 전력 시스템에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이 때문에 영국은 노후화된 가스 발전소에 전력공급을 기대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총 60%가 여기서 나온다.

    전력 공급 다양화에 실패한 영국은 프랑스 및 노르웨이, 벨기에, 덴마크 등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부 영국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풍력 발전은 보기 흉하고 비싸며 동물에게도 피해를 끼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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