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관세 발언·BOJ 인상에 장중 1,420원대…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20원대까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관세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화 강세에 원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5.80원 내린 1,431.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2.20원 상승한 1,439.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결제 수요 속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연동해 움직이더니 점심 무렵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대중국 관세 공약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달러가 약해졌다.
BOJ의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달러-원은 장중 1,428.30원까지 내렸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중 갈등 완화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 BOJ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원화가 강해졌다"라며 "위안화 강세를 좇아 달러-원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900엔 내린 155.0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80달러 오른 1.044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2.7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2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57%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334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41위안까지 하락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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