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트럼프 관세에 크게 우려 안해…관세는 자멸적"
  • 일시 : 2025-01-24 14:41:28
  • "투자자들 트럼프 관세에 크게 우려 안해…관세는 자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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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펀드매니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24일 보도했다.

    시드니에 소재한 캡스트림 캐피털의 크리스 버니 채권 펀드매니저는 "트럼프는 협상 게임을 하고 있다"며 "정치에서 위협은 종종 실행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GSFM의 스티븐 밀러 전략가는 세계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으며, 트럼프의 첫 임기 때도 위협과 결과 사이에 종종 큰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해왔지만 시장 예상과 달리 즉각적인 조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는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대화가 순조로웠다고 밝히며 중국과의 협상에서 관세보다 다른 해결책을 원한다고 말했다.

    밀러 전략가는 관세가 결국 부과되겠지만 예상했던 것만큼 해롭진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LA에 소재한 페이든&리겔의 에릭 사우더스 펀드매니저는 미국의 생활비가 높기 때문에 대통령의 관세 야망이 옅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성장이 필요했던 첫 임기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트럼프가 물가 완화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사우더스 매니저는 "경제 성장이 실망스러워서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 아니다"며 "중산층이 인플레이션에 지쳐 당선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생계비 압박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우더스 매니저는 "이는 2026년 중간선거, 2028년 대통령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관세는)자멸적이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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