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예비치 52.8…9개월래 최저(상보)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1…7개월래 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경제가 1월 들어 성장세가 둔화하고 물가 압력이 강해졌다. 서비스업 성장 속도는 9개월래 최저치로 내려오며 다소 둔화했다. 다만 제조업 업황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해 회복 신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8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56.8) 대비 4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치며 9개월래 최저치다.
반면 1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1로 전월치(49.4)를 상회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 지수도 50.2로 상승하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S&P 글로벌은 1월의 경제 성장세가 대통령 선거 이후 낙관적 경제 전망과 정책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업은 신규 주문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증가세는 둔화했다. 해외 주문은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국내 수요가 개선되면서 신규 주문이 늘어났다.
물가 상승 압력은 다시 강해져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보고됐으며 소비자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제조업 원자재 가격은 2024년 8월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했고 서비스업 비용 증가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학자는 "기업들은 새로운 행정부가 더 강력한 경제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올해를 낙관적인 분위기로 시작했다"며 "낙관론은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공장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 지원을 기대하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높였다"며 "다만 가격 상승 압박은 우려를 낳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변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합성 PMI는 52.4로 12월(55.4) 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경기 확장을 나타내는 50을 웃돌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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