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업체 BYD, 환헤지 위해 외환파생상품에 50억달러 배정
  • 일시 : 2025-01-28 14:06:27
  • 中 전기차업체 BYD, 환헤지 위해 외환파생상품에 50억달러 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HKS:1211)가 위안화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글로벌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환헤지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BYD는 외환파생상품 거래에 50억달러(약 7조2천400억원)를 배정했다.

    BYD는 "환율 급변동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하고 금융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외환 헤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파생상품 거래는 운영상의 필요에 따라 수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0억달러는 환헤지 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YD의 외환파생상품 거래 계획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427만대의 배터리 전기차(B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인도해 전년 대비 41.3% 급증했다.

    특히 BYD는 현재 약 100여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4분기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배송된 차량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도이체방크는 BYD의 올해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92% 급증한 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사 인터그리티의 하이펑 딩은 "BYD는 해외 사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통화 거래는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회사는 손실을 피하기 위해 헤지 도구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미국 대선 이후 위안화는 미국 달러 대비 약 2% 약세를 보였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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