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나우', 4분기 성장률 3.2%로 0.2%P↑…3%대 전망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28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7일 3.0%에서 0.2%포인트 상향된 결과다. 4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이달 초 2.4%까지 낮아지기도 했으나 지난 16일부터는 3%를 계속 웃돌고 있다.
GDP 나우의 추정치가 맞는다면 미국 경제는 지난 2분기 3.0%, 3분기 3.1%에 이어 세분기 연속 3%대 성장을 하게 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분기마다 발표하는 경제전망을 통해 미국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1.8%(중간값 기준)로 제시하고 있다.
4분기 성장률 속보치(1차 발표치)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7~2.8% 정도를 점치고 있다.
애틀랜타 연은은 이날 앞서 발표된 지난해 12월 내구재 수주를 반영한 결과, 4분기 실질 민간투자 증가율이 종전 -0.9%에서 0.1%로 높여졌다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8%)를 밑돈 결과로, 전달 수치는 1.2% 감소에서 2.0%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비국방 항공기 제외 자본재 수주는 전월대비 0.5% 증가하며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전달 수치는 0.4%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됐다.
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해 '핵심 자본재' 수주로 불리는 이 데이터는 미국 설비투자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다.
설비투자의 동행지표로 쓰이며 GDP 산출에도 사용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전월대비 0.6% 늘었다. 작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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