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상승세…트럼프 관세위협ㆍ연준 결정대기
  • 일시 : 2025-01-29 23:38:10
  • 미 달러화, 상승세…트럼프 관세위협ㆍ연준 결정대기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640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일 재무장관이 외환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면서 엔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16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8.197로 전장 마감 가격(107.894)보다 0.303포인트(0.280%) 상승했다.

    뉴욕 환시는 전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보편관세를 2.5%로 시작해 매달 같은 폭으로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베센트가 그걸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나는 그보다 훨씬, 훨씬 더 많은 관세를 원한다"고 했다.

    백악관의 캐럴라인 리빗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등에 대한 관세가 부과가 시작되는 2월 1일이 데드라인으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생각도 관심이다.

    연준이 이날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 큰 가운데 투자자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집중할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9시 22분께 연준의 이번 주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제프리스의 유럽 수석 경제학자 겸 전략가인 모히트 쿠마르는 "관세와 재정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거시적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파월의 제약"이라고 평가했다.

    페퍼톤스의 전략가 마이클 브라운은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관세 위협이 시장에 계속 떠도는 한, 달러에 대한 매도 포지션은 오랫동안 유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421엔으로 전장보다 0.084엔(0.054%) 하락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은 이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난 것을 밝혔다.

    가토 장관은 "전반적으로 경제와 금융을 감독하는 장관으로서 베센트 장관과 저는 외환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3969달러로 0.00350달러(0.336%)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30일 금리 결정에 나선다.

    옵티버의 팀 브룩스 외환 옵션거래 책임자는 "유럽의 겨냥한 관세 발표 하나면 패리티(1달러=1유로)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시장 참여자는 유로-달러 환율이 내려가고, 패티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헤지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4067달러로 0.00355달러(0.285%)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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