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성명, 전월과 달라진 점
  • 일시 : 2025-01-30 04:41:57
  • 1월 FOMC 성명, 전월과 달라진 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발표한 성명에선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더 매파적으로 돌아섰다는 점이 시사됐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1월 FOMC 성명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만 명시했다.

    앞서 작년 12월 FOMC 성명에선 해당 문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표현돼 있었다. 여기서 "연준의 2% 목표를 향한 진전을 보였다"는 부분이 삭제된 것이다.

    이는 FOMC가 인플레이션 반등 혹은 정체 위험을 예전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기존보다 매파적인 어조다.

    FOMC는 또 고용과 관련해서 "최근 실업률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고 고용시장 여건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2월 성명에서 해당 문구는 "올해 초 이후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완화했고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표현됐다. 이를 고려하면 FOMC는 고용시장과 실업률에 대한 우려를 더 덜어냈다고 해석된다.

    이날 금리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나왔다. 12월 회의에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만 홀로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한 바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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