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락 "연준 올해 금리 한 번만 인하…장기금리 더 오를 것"
  • 일시 : 2025-01-30 07:43:02
  • 건들락 "연준 올해 금리 한 번만 인하…장기금리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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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1회, 많아야 2회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이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데이터를 신중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건들락은 "올해 금리 인하는 최대 2회일 것"이라며 "최대라고 말했지만 2회 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아니다. 생각할 수 있는 최대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숫자를 말하라면 지금은 1회 인하가 기본 사례이고, 최대 2회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처음 열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4.25~4.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9월 전격적인 '빅 컷'(50bp 인하)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뒤 11월과 12월에는 통상적인 25bp씩의 인하를 결정했다. 세 번 연속 인하를 통해 금리를 총 100bp 끌어내린 뒤 네 번 만에 동결 모드로 진입했다.

    FOMC는 이번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2%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뤄왔다"는 종전 표현을 삭제하고 "여전히 다소 높다"는 평가만 유지했다.

    건들락은 금리를 다시 인하하기까지 느린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다음 회의 때도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실업률의 안정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건들락은 "장기 금리가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장기 금리는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지금은 고위험 자산을 보유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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