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앙은행, 고물가에 기준금리 100bp 또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셀릭(Selic)을 전월보다 100bp 높은 13.25%로 결정했다. 금리 인상은 네 번 연속이다.
중앙은행은 앞서 9월에 25bp, 11월에 50bp, 12월에 100bp 인상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브라질 경제와 고용시장이 과열됐으며,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더욱 긴축적인 금융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경제 정책과 전망에 기인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부 상황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지난 12월 브라질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물가는 중앙은행 목표치인 4.5%를 3개월 연속 웃돌았다. 통화 약세와 쇠고기·커피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
중앙은행은 "다음 회의에서도 같은 규모의 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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