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연내 75bp 인하…트럼프 정책, 디플레 효과도 있어"
  • 일시 : 2025-01-30 09:38:08
  • "연준 연내 75bp 인하…트럼프 정책, 디플레 효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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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후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는 여전히 인하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문사 원오크캐피털매니지먼트는 트럼프의 정책이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져올 수도 있다며 연준이 연내 7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오크캐피털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았다"며 "트럼프 정권의 정책 방향과 향후 경제 데이터를 지켜보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정책에 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연중 트럼프의 정책이 좀 더 명확해지면 시장과 연준의 정책금리 전망도 일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오크캐피털은 연준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는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연준이 정책금리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기관은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발언에 휘둘려 금리를 인하한 후 다시 올리는 일만큼은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오크캐피털은 트럼프의 정책 중 디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효율부'(DOGE)의 설립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며, 트럼프가 관세 인상을 협상의 전술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원오크캐피털은 "규제 완화 등 일부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발생시키지만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오는 정책도 있다"며 "결과적으로 균형이 잡힌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책의 디플레이션 효과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크며, 연준은 예상보다 크게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올해 50bp 인하를 점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75bp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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