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4분기 성장률 '0.0%'…시장 전망치 하회
독일ㆍ프랑스는 역성장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로존이 지난해 4분기 '제로(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로존에 속한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0% 성장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0.1% 성장을 밑돈다.
유로존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9% 성장했다. 역시 시장 전망치(1.0%)를 하회했다.
세부적으로 유로존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의 성장률은 전 분기보다 0.2% 감소했다. 프랑스도 0.1% 줄었다.
이탈리아의 성장률도 0.0%로 정체됐다. 아일랜드는 1.3% 역성장했다.
이와 달리 스페인은 0.8% 성장했다. 포르투갈도 1.5%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유로존 부수석 경제학자 잭 앨런-레이놀즈는 "4분기 유로존 GDP 침체는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면서 "이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시장에서 할인된 것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하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CB는 올해 유로존의 성장률을 1.1%로 예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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