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아마존 배송 절반 이상 줄일 것"…주가 14% 급락
  • 일시 : 2025-01-31 07:45:52
  • UPS "아마존 배송 절반 이상 줄일 것"…주가 1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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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물류회사 UPS(NYS:UPS)가 최대 고객인 아마존(NAS:AMZN) 배송 물량을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주가는 정규장에서 14% 이상 급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UPS 주가는 전일 대비 14.11% 하락한 114.90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5시27분(동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는 0.08% 하락한 114.81달러를 기록 중이다.

    UPS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대 고객과 내년 하반기까지 물량을 50% 이상 줄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캐롤 톰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이 UPS의 가장 큰 고객이지만 가장 수익성 있는 고객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마존 배송에 따른 마진이 "미국 국내 사업을 매우 희석시킨다"고 말했다. 저마진 물량 취급이 실적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UPS는 4분기에 25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54억2천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작년 911억달러보다 낮은 890억달러로 설정됐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948억8천만달러를 하회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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