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5-01-31 08:56:53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31일 달러-원 환율이 급등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달러를 강세로 만들었다.

    FOMC는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며 성명문에서 '인플레가 2% 목표를 향한 진전을 보였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문구 변화가 신호가 아니라고 말해 시장은 다소 안도했지만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는 중국도 관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기하던 네고 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 가능성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45.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1.30원) 대비 16.2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42~1,455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NDF를 반영해 1,440원대 중후반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본다. 역외 급등분을 반영해서 아시아장에서 추가 상승은 여의치 않을 수 있다. 네고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원 상승폭이 가팔라진다면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 물량도 출회할 수 있다. 이날 밤에 나올 미국의 PCE 물가 지표도 경계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 1,442.00~1,451.00원



    ◇ B은행 딜러

    트럼프 관세 언급이 나오면서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무거운 장세를 연출할 수 있으나 오후에는 달러-원 1,450원대 진입도 시도해볼만 하다. 설 연휴 직전 결제 수요가 많았고 달러-원 레벨이 올라왔다보니 역내 수급은 네고 우위를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442.00~1,452.00원



    ◇ C은행 딜러

    트럼프 대통령 관세 발언에 달러-원도 위로 본다.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 폭을 본다면 위안화 약세가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있고 달러-원도 이에 연동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 등 유로존의 경기 부진을 고려하면 달러 독주를 막을 재료는 없어보인다.

    예상 레인지 : 1,445.00~1,455.00원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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