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관세 위협 속 급등…1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연휴 동안 달러화 강세 흐름을 반영해 급등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장대비 18.90원 오른 1,45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70원 오른 1,446.00원에 개장했다.
설 연휴 동안 달러 인덱스와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오름에 따라 급등세로 개장했다.
달러 인덱스는 연휴 전 107.7 수준에서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108.1선 안팎에서 거래됐다.
간밤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자 반등했다.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을 뒤늦게 소화한 코스피는 장 초반 다소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금액도 5천억원을 웃돌았다.
SK하이닉스가 한때 10% 넘게 급락했고, 삼성전자 역시 2% 넘는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재료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트럼프도 관세 발언을 내고 있고, 다만 엔화도 강세여서 글로벌 분위기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 초반부터 증권사의 환전 물량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0엔 내린 154.2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0달러 내린 1.039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64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9%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5천629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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