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스트라이프, 해고 직원에게 오리 이미지 잘못 보내
  • 일시 : 2025-01-31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美 스트라이프, 해고 직원에게 오리 이미지 잘못 보내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귀여운 만화 오리 이미지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아픔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2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가 직원 약 300여명을 해고하면서 일부 직원들에게 귀여운 오리 이미지를 이메일로 잘못 보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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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프는 전 세계 인력의 약 3.5%를 해고했다.

    귀여운 오리 이미지를 받은 해고 직원들은 모욕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스트라이프는 "일부 직원들이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알림 오류를 받았다"며 "오류와 이로 인한 혼란에 대해 사과한다"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해 스트라이프는 연례 검토 및 성장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프는 이번 해고와 동시에 올해 말까지 1만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스트라이프는 직원의 약 14%를 감원한 바 있다.

    2010년에 설립된 스트라이프는 2023년 총 결제 금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회사의 가치는 2021년 950억달러 정점을 찍고 2023년 500억달러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700억달러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구 기자)

    ◇ 日 대기업 절반 이상 "BOJ 금리 인상은 부정적"

    일부 일본 대기업들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자사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NHK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일본내 대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일본은행이 작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어느 쪽인가 하면 마이너스'라는 응답이 43%를 차지했다. '마이너스'라고 잘라 말한 응답도 8%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영향이 '플러스'라고 답한 응답과 '어느 쪽인가 하면 플러스'라고 답한 응답은 각각 4%, 20%를 차지했다.

    50%를 넘는 기업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자금조달 비용 증가로 투자 여력이 감소했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금리 인상으로 소비가 침체됐다'는 응답도 있었다.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엔화 약세에 제동이 걸려 수입비용이 감소했다는 점을 들었다.

    24일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50% 정도'로 25bp 인상했다.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주목하고 있다. (문정현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남대서양 섬과 충돌 우려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으로 알려진 'A23a'이 대서양 남부의 영국 해외 영토인 사우스조지아 섬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영국 남극조사단(BAS)의 물리해양학자 앤드류 메이저스는 "현재 빙산은 흐름의 곡선 부분에 있으며 섬으로 직접 이동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해류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따르면 곧 다시 섬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우스조지아섬 정부 소속 선박 파로스(Pharos)에서 근무 중인 선장 사이먼 월리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빙산은 본질적으로 위험하다"며 "완전히 피해 간다면 정말 다행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립빙상센터가 이달 초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A23a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이다. 지난해 8월에 측정한 A23a의 면적은 3,672제곱킬로미터로 로드아일랜드보다 약간 작고 런던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

    빙산이 흐름을 따라 남대서양으로 향할지, 아니면 대륙붕에 얹혀 멈춰 설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메이어스는 "만약 빙산이 대륙붕에 얹혀 멈춘다면 섬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들, 특히 물개와 펭귄들이 먹이를 찾으러 가는 길목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머스크 영향 받았나…트럼프, 연방 공무원 전면 출근 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 공무원들에게 주 5일 출근을 명령한 가운데 연방 직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이번 조치는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비용 절감 수단으로 제시한 '원격 근무 의무화'에 따른 것으로 취임 전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직원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대체로 의무 출근을 반대하는 여론이 더 우세하다.

    다수의 공무원 노동조합은 정부와 체결한 단체 협약에 따라 재택근무를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다. 사회보장국(SSA)은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최근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5년 연장하는 협약을 노조와 체결하기도 했다.

    공무원들은 교통 시간과 출퇴근에 소요되는 비용 증가 등 여러 문제를 제기했으며, 애초에 원격 근무의 유연성을 고려해 직업을 선택한 직원들의 이탈도 우려했다.

    SSA의 한 직원은 이번 조치가 조직의 사기를 낮추고 더 많은 직원의 퇴사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재무부 직원도 이 조치가 퇴직을 가속하고 특히 고위 직원의 퇴사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직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협업을 강화하고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강수지 기자)

    ◇ "트럼프 다보스포럼 연설 진행되며 침묵·한숨 이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의 분위기는 점차 무거워지고 숙연해졌다고 현지 외신 기자는 보도했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스프리하 스리바스타바 칼럼니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온라인 연설은 행사 현장에 엄청난 인파를 끌어모았고, 사람들은 700석 규모의 홀 밖에도 줄을 섰다"며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스리바스타바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 소개되자 장내에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초반부에 그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청중의 몰입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곧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렌스젠더 수술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는 몇몇 사람들이 실망감에 한숨을 쉬기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렌스젠더 수술 발언이 끝나자 "도저히 들을 수가 없다"며 아예 회의장을 떠난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이 유럽에 대해 물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규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청중석에 앉아 있던 많은 유럽 지도자들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며 "현장은 침묵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연설 도중 분위기가 밝아진 순간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51번째 주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는 농담을 했을 때,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을 때 청중들은 웃었다.

    스리바스타바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한 동료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의 지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리바스타바는 "트럼프의 이번 연설은 그의 스타일이 다보스포럼을 정의하는 신중하고 외교적인 어조와 얼마나 다른지를 우리에게 상기시켜줬다"고 분석했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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