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상충된 재료 속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1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엇갈린 재료 속에 등락을 반복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6% 상승한 154.490엔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월 근원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시장 예상치(2.4% 상승)를 웃돌았다.
전일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됐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은 달러-엔 환율을 지탱하는 요인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강조했다.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어 트럼프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새로운 통화를 만들거나 미국 달러를 대체하는 시도를 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에 다시 한번 경고를 보냈다.
달러-엔은 장중 153.929엔으로 밀렸으나 재차 반등했다. 아시아 시간대에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한 점도 달러-엔 하락을 제한했다.
달러 지수는 0.13% 상승한 108.162를, 유로-엔 환율은 0.04% 하락한 160.49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6% 내린 1.03890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