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한산한 거래에 1,450원대 '눈치보기' 장세
  • 일시 : 2025-01-31 21:40:47
  • 달러-원, 한산한 거래에 1,450원대 '눈치보기'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1,450원대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3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70원 오른 1,45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46.00원에 상승 개장한 후 서울외환시장 주간 거래에서 한때 1,456.40원까지 고점을 높인 바 있다.

    런던장 시간대에 달러화는 정규장 종가(1,452.70원)보다 약간 상승폭을 줄였다.

    그럼에도 야간 연장 시간대 거래에서 달러화는 1,450원대를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력과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여파가 얼마나 지속될지 살피고 있다.

    다만, 설 연휴와 주말 사이에 하루만 끼어있는 거래일이고, 월말 장세를 반영하면서 달러-원은 한산한 흐름을 유지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한 직후인 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날은 미국 12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4분기 고용비용지수 등이 발표된다.

    미셸 보우면 미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가 거의 없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 실수요도 많지 않다"며 "비드오퍼 스프레드가 1~2원 정도로 벌어져 있어 1,450원 밑으로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환율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서 장중 조정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뉴욕장 대비 0.48엔 오른 154.7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하락한 1.03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24위안 오른 7.30위안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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