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ECB 정책위원 "디스인플레 비교적 고통없이 진행"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31일(현지시간) "현재의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은 비교적 고통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중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노트 총재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노트 총재는 이와 같은 평가가 앞으로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갖는 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ECB는 전날 예금금리를 기존 3.00%에서 2.75%로 하향 조정했다.
노트 총재는 ECB가 앞으로 채권 매수 카드를 아껴야 한다고 제안했다.
ECB는 지난 10년 동안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수조유로 상당의 채권을 매수한 바 있다. 아직도 4조유로 이상이 남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훨씬 낮을 때 채권 매수가 효과적이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적용 사례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노트 총재는 "양적완화(QE)는 인플레이션을 미세 조정하는 데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자산 매수는 자산 가격의 부풀림, 자원의 잘못된 배분,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위험 등 잠재적 부작용을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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