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ㆍ멕시코 관세 강행…"석유ㆍ가스는 2월 18일께"
  • 일시 : 2025-02-01 07:25:15
  • 트럼프, 캐나다ㆍ멕시코 관세 강행…"석유ㆍ가스는 2월 18일께"

    "철강에 많은 관세 부과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철강 등 광범위한 분야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내달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그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관세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석유와 가스 등은 오는 18일께 관세를 매길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의약품을 취급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중요한 철강과 반도체 칩에 대한 것도 취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해서는 오는 1일 관세 부과를 강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25%, 중국은 10%의 관세 부과를 제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부과되는) 캐나다산 석유의 경우 (기존 계획보다) 10%로 낮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석유와 가스 분야는 오는 18일 정도로 관세 부과 시점을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철강에 많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철강과 구리,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유럽연합(EU)도 관세 대상에서 비켜날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를 겨냥 "매우 실질적인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같은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 촉발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제약산업을 위해서는 "우리는 제약산업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고 싶다"면서 "제약 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것은 장벽을 세우는 것. 그 장벽은 관세 장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난다고 밝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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