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근원 CPI 목표치인 2% 근접…금리 인상 적절"
1월 회의 요약 공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은행(BOJ)은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향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BOJ는 3일 공개한 지난 1월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의견요약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BOJ는 지난달 금정위에서 6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BOJ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향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노동력 부족은 양의 생산 격차를 통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BOJ는 "물가안정 목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달성이라는 관점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금리 인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실제 CPI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2022회계연도부터 4년 연속 2%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금리 인상의 영향과 속도, 최근의 경제활동과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번 금리 인상 시기는 시장의 평균 예상과 비교해 매파적이지도 비둘기파적이지도 않다는 점에서 충분히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BOJ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부활과 글로벌 무역 마찰 심화가 동시에 발생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BOJ는 단순히 완화적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것만으로 이러한 시나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으로 인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 11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5% 오른 155.471엔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