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오픈AI, 일본서 AI망 구축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TSE:9984)과 챗GPT 개발사 미국 오픈AI가 일본에서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전국에 AI 개발용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그 전력 수요를 감당할 발전시설도 세운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표명한 AI 인프라 투자의 일본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오픈AI는 3일 도쿄도 내에서 500곳 이상의 일본 기업과 만나 AI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운수와 제약, 금융, 제조, 물류 등 광범위한 업종의 참여를 요청, 각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AI 모델을 진화시키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한데, 일본 산업계가 축적해온 풍부한 데이터와 전문지식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손정의 회장과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3일 저녁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앞서 손 회장과 올트먼 CEO는 지난 1월21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향후 4년간 5천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매체는 양사가 자체 자금을 출자하는 것 외에 AI 인프라를 이용하는 사업자에게도 출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에서도 참여 기업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의 투자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AI 망 구축의 선구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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