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관세 충격파 되돌림 1,460원 중반대…13.80원↑
  • 일시 : 2025-02-03 17:27:45
  • 달러-원, 관세 충격파 되돌림 1,460원 중반대…13.80원↑

    위안화 약세 둔화에 상승 폭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에 1,460원대 중반으로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을 고수하면서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한 후 약간의 되돌림 압력이 나타났다.

    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23분 현재 전장보다 13.80원 상승한 1,46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1,467.20원)에 비해 0.70원 내린 수준이다.

    런던장 무렵 달러-원은 급등세를 다소 진정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현실화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다만 중국 정부가 무역 문제를 두고 미국과 협상에 나설 의사를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후장 들어 7.35위안대에서 한때 7.33위안대로 상승 폭을 줄였다.

    오후장에서 달러-원도 1,470원 아래로 내려왔다. 정규장 마감 후 1,465.00원에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장에서 (달러-원은) 꽤 오버슈팅이 나왔다"며 "위안화에 동조하면서 관세 위험을 딛고 내려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비를 아예 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며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로 관세 영향이 얼마나 전가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29엔 오른 155.61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1430달러 내린 1.023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0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85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441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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