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경제위원장 "관세전쟁 아닌 100% 마약전쟁"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는 '관세전쟁'이 아니라 '마약전쟁'의 일환이라고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고위 경제 고문이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해셋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마약전쟁"이라며 "트럼프가 이것은 무역전쟁이 아니라고 100% 분명히 밝힌 행정명령을 읽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말에 벌어진 문제는 100% 마약전쟁에 관한 것"이라며 "트럼프가 (마약) 문제를 진지하게 대하도록 모든 대륙의 정치인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인과 캐나다인, 멕시코인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셋은 "캐나다는 행정명령의 평이한 언어를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은 이를 무역전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펜타닐 문제 해결에 정말로 진지하고 트럼프도 정말 진지하다"며 "그는 미국을 존중하고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셋은 "주말에 우리가 나눈 대화를 통해 멕시코가 트럼프의 행정명령에서 (마약에 대해) 더욱 공격적으로 언급한 것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멕시코와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정부는 마약 문제를 통제 불능 상태로 내버려 두면서도 마약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일으키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했다"며 "트럼프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100% 마약전쟁, 100% 펜타닐과 관련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헤셋은 "작년에 베트남 전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며 "트럼프는 그런 일을 멈추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