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채금리, 트럼프 관세에 급락…'중앙銀 긴급 인하' 전망도
  • 일시 : 2025-02-04 04:37:32
  • 캐나다 국채금리, 트럼프 관세에 급락…'중앙銀 긴급 인하' 전망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캐나다 국채 수익률이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공격에 일제히 급락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정례 통화정책회의 전에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긴급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캐나다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2시 30분께 전장대비 7.05bp 하락한 3.0012%에 거래됐다.

    10년물 수익률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한 달 유예됐다는 소식에 장중 저점 대비 12bp 남짓 반등했다. 10년물 수익률의 이날 저점(2.8792%)은 장중 기준으로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7.17bp 밀린 2.5779%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한때 2.4% 초반대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하루 앞두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 달간의 유예에 전격 합의했다. 동일한 관세가 부과되는 캐나다와의 합의는 아직 도출되지 않은 상태다.

    RBC 캐피털마켓의 제이슨 도 북미 금리 전략헤드는 "(BOC의 정례)회의 사이 '깜짝' 인하는 제로가 아닌 확률이지만, 우리 의견으로는 낮은 확률"이라면서 긴급 금리 인하 가능성을 15%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사이 금리 인하는 어떤 식으로든 예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C의 다음번 회의는 내달 12일 열린다. BOC는 지난달 29일 열린 올해 첫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3.00%로 25bp 인하한 바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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