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시진핑과 24시간 동안 대화…캐나다는 통화 중"(종합)
트럼프 "누구도 관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캐나다와 협상 중이며 중국과는 24시간 내로 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광범위한 관세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마 다음 24시간 이내에 중국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24시간 동안 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관세는 개시 사격(opening salvo)이었다"며 "우리가 합의하지 못하면 중국 관세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파나마 운하에 개입하고 있는데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파나마 운하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EU가 미국 자동차를 수입하지 않는다"면서 "공정한 거래를 하고 싶지만,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와 협상 관련해서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오후 3시에 다시 대화할 것"이라고 했지만,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현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캐나다는 미국의 농산물을 수입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캐나다산 자동차와 농산물, 목재가 필요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의 관세 부과가 한 달 뒤로 유예되긴 했지만, 여전히 합의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관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멕시코와 훌륭한 대화를 했지만, 우리는 펜타닐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는 동안 오는 4일부터 멕시코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25% 관세의 시행을 한 달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관세와 관련해) 이야기하는 많은 국가는 이른바 동맹이라고 불리지만 그들은 우리를 잘 대우하지 않는다"며 관세 부과 대상으로 거론되는 국가들이 미국과 "합의하고 싶어서 죽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부펀드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금이 틱톡을 인수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희토류를 제공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난 우크라이나가 우리한테 희토류를 주기를 원한다"며 우크라이나에 희토류에 대한 "보장"(guarantee)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우크라이나도 그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jhjin@yna.co.kr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