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관세 유예 소식에 1,450원대 반락…9.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관세 정책이 한 달 정도 유예된다는 소식에 1,450원대로 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대비 9.00원 하락한 1,458.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한 달 유예 소식에 1,459.00원에 개장했다.
장초반부터 1,460원선을 밑돈 달러화는 한때 1,456.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및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각각 통화하고 양국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관세 전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로 잔뜩 움츠렸던 서울환시는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는 양상이다.
관세 우려로 급등했던 달러화도 1,45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크게 올랐던 부분이 한 달 유예 소식에 약간의 되돌림을 보였다"며 "다만, 한 달 유예한다 해도 관세 카드가 언제든 나올 수 있어 위험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전일 1,470원대까지 갔다 내려온 만큼 1,450원대에서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상단에서는 설 연휴 동안 이월된 네고물량이나 당국 경계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달러 인덱스는 108.64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7엔 오른 155.2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오른 1.032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95원에, 위안-원 환율은 199.48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대 반등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2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04위안 하락한 7.31위안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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