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시진핑 관세 관련 통화 관망…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관세 정책 유예 소식에 반락한 후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관련 합의 여부를 기다리며 1,460원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8분 현재 전일대비 5.80원 하락한 1,461.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한 달 유예 소식에 1,459.00원에 하락 개장한 후 한때 1,456.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후 들어 달러화는 1,460원대로 다시 레벨을 높였으나 상승폭을 크게 키우지는 않는 양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지만 관세 압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시간 내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관세 갈등 지속 여부를 살피고 있다.
이에 서울환시는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졌음에도 달러화 저점을 더 낮추기보다 관망세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멕시코, 캐나다 관세 유예 소식은 이미 반영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시간 내에 중국과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해서 환율은 크게 안움직이고 있다"며 "1,460원대에서 거래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로, 미국과 중국의 관세 관련 내용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듯하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8.74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1엔 오른 155.2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03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31원에, 위안-원 환율은 199.93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5%대 반등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05위안 하락한 7.31위안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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