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관세 정책 주시하며 하락…4.3원 내린 1,462.9원
  • 일시 : 2025-02-04 15:41:56
  • 환율, 美 관세 정책 주시하며 하락…4.3원 내린 1,462.9원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4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관세정책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4.3원 내린 1,462.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미국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유예에 8.2원 하락한 1,459.0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중 미국의 대(對)중 관세가 발효되자 낙폭을 줄여 한 때 1,466.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7% 내린 108.898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산 상품 전체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현지시간 4일 0시를 기해 발효됐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 및 LNG에 15% 관세를 추가하고 원유, 농기계, 대배기량 자동차와 픽업트럭에는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아울러 텅스텐 등 원료 수출을 통제하고, 미국 빅테크(정보 기술 대기업)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도 개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에 돌입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다시 확대됐다.

    다만 향후 협상 과정에서 멕시코·캐나다와의 사례처럼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56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4.27원보다 2.71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01% 상승한 155.350엔을 나타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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