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中 관세 발효에 오름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4일 도쿄증시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발효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78.28포인트(0.72%) 상승한 38,798.37에, 토픽스 지수는 17.63포인트(0.65%) 오른 2,738.02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전격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닛케이 지수는 1% 이상 오르며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때 1.75%로 상승률을 높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이 예고했던 대중 추가 관세가 발효됐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대거 줄였다.
중국이 미국산 석탄과 석유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세전쟁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전일 대비 0.18% 높은 38,590.96으로 후퇴했다. 중국 관련 종목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과 미국이 얼마나 빨리 합의점을 찾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트럼프 관세 발효를 피했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1개월 연기된 것"이라며 "여전히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출주가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마쓰다, 닛산, 도요타자동차가 대폭 상승했고,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어드밴테스트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4% 상승한 155.23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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